수영 자유형 극복기

2021. 3. 11. 12:01운동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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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8일부터 코로나 집합금지 때문에 수영을 두달 연기했는데 두달이 훅 갔네요. 그래서 지난 월요일 8일부터 다시 새벽 6시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수영 자유형 극복기

 

2019년 12월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발차기 열심히 하고 자유형 들어가기까지 두달이 걸렸어요. 공포심이 차츰 사라지고 재미를 느끼는 시점 코로나가 터지면서 9개월을 쉬었고 11월에 복귀했었죠. 그런데 다시 12월 8일 집합금지.  

 

 

 

새벽수영 초보수영 자유형

드디어 자유형 성공!!! 맨손 자유형 성공했습니다. 가다 쉬고 가다 쉬고 했습니다. 특히나 아직 미숙하신 덩치 큰 남자분들이 옆에서 수영을 하시면 그 물살에 휘청거리다가 멈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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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란게 시간과 꾸준함이 답입니다■

 

11월에는 자유형이 어떤 날은 되고 어떤 날은 안되고 했었어요.  원래 물공포가 심했던터라 자유형이 안되는 날은 공포가 더해져서 자유형 때문에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었어요. 왜 안되지? 수업 끝나면 혼자 한바퀴 더 연습을 하곤 했죠. 

 

두 달 쉬고 은근히 자유형이 걱정이 되어서 한 달 더 쉴까말까 했어요.  초보레인 우리 동지들 여전히 그대로 계시고 저를 반겨주셨어요. " 왜 안나오셨어요? " 다들 한달 집합금지 풀리고 바로 나오셨는지 한달만에 많이 느셨더라고요. 한 달 전에 도구 잡고 자유형 배우시던 남자분은  접영 하시고요.  

 

역시 꾸준함, 성실이 답

 

복귀 이틀째인 어제  저도 자유형에 자신감이 생겼는데요. 될듯말듯하던 자유형이 갑자기 된 이유는 모르겠어요. 강사님이 쪽집개도사인지 지켜보다가 왜 안되는지 한두가지 짚어주시니까 몸이 편안하게 물과 함께 하더라고요. 마지막에 체득한 포인트는 코어를 중심으로 몸을 펴주는 거.  힘을 빼야 한다는 생각에 힘을 빼다보면 엉덩이가 뒤로 빠지면서 몸이 가라앉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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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다들 접영하시는데 저만 배영을 배우니까 물 정말 많이 먹었어요. 쿠웩쿠웩 !!!  동지들이 접영한다고 팔을 휘저으시니 제가 그 물 다 마셨네요. 강사님이 이번주에는 천천히 배영까지 하기로 하고 다음주부터 접영 들어가자고 하셨는데. 접영은 박자가 중요한것 같더라고요. 리듬하면 자신있는데 박치라는 소리 듣지는 않겠죠 ^^

 

어제 머리펌 후 미용실 원장님이 하루 머리 감지 말라고 하시길래 오늘은 결석했고 내일은 고고씽해야죠. 이제 봄입니다. 건강한 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