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2. 00:58ㆍ영화.도서
영화
화양연화 2000
영화정보
개봉 2000 재개봉 2013 2020
장르 드라마 멜로 / 로맨스
러닝타임 99분
감독 왕가위
출연 장만옥 양조위
< 화양연화 >
윽,,,가슴 아프고 눈물 나고
장면과 음악 모든 것이 섬세한 작품
빗소리, 좁은 통로와 어두운 조명
하나의 미술작품이나 풍경을 감상하는 것 같았다.
나의 줄거리
차우(양조위)와 첸 부인(장만옥)은
같은 날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온 유부들이다.
이들은 이웃 사촌이 되어 자주 마주치다가
각자의 배우자가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들은 상대의 배우자가 되어 상황극을 연출하며
막상 닥치게 될 현실을 미리 느껴 보기로 한다.

"결혼을 안했으면 어땠을까요?"
"지금보다 행복했겠죠"

"결혼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어요"
"혼자라면 혼자만 잘하면 되지만"
"혼자 잘하는 거론 부족해요"
이렇게 동병상련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만남을 계속 가지게 되고

차우는 원래 하고 싶었던 무협 소설을
다시 쓰고 싶어졌다며
첸 부인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이들의 만남은 계속 이어지고 결국
감정이 깊어진다.


영화를 보다가 피식한 장면
첸 부인의 외출이 잦아지자 주인집 아주머니가
주의를 주는데

"그래도 정도는 지켜"
어딜 가나 이런 피곤하게 하는 인간들이 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들은 서로 감정을 느끼는데
왜 시종일관 표정이 어두운 걸까
배우자의 외도 때문일까
서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일까

자욱한 담배 연기가
이 영화의 전부를 담은 듯했다.


"그들처럼 안될 거라 믿었죠"


"그런데 아니었어요"
"많은 일들이 나도 모르게 시작되죠"
차우는 첸 부인에게 함께 떠나자고 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네이버 평점은 9.14
나의 감상평
어두운 배경과 좁은 통로는
이들의 마음처럼 느껴졌다.

빗소리가 좋았고
장만옥의 의상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섬세한 장면들 때문인지 두 번째 볼 때 더 좋았던 영화.
음악이 너무도 매혹적인 영화
이런 이유로 매우 추천하고 싶은 영화
<화양연화>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의미.
사람이 가장 젊고 예쁜 나이일 때이며
인생에서 돌이켜 잊지 못할
찬란한 기억으로 가득한 순간.
영화 마지막 장면에 이런 글귀가 나온다.
지나간 시절은 먼지 쌓인 유리창처럼
볼 수는 있지만 만질 수 없기에
그는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유리창을 깰 수 있다면 그때로 돌아갈지 몰라도.
지금이 우리의 그 시절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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