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therapy 6 노래 부르기 / 영화 '니나'

2020. 8. 19. 23:16뮤직 & 테라피

728x90
반응형

일년 전 즈음 성악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반주만 하다보니 노래를 부를 기회가 별로 없어요.

성악가 선생님 말씀이 제 목소리가 하이소프라노가 가능한 소프라노래요.  알토에 적합화된 목소리인줄 알았는데. 

내 목소리도 모르고 살았네요. 그리고 성악가, 가수처럼 노래 하시는 분들이

왜 그리 온 힘을 다해 열창을 하는지도 알겠더라고요. 직접 해 보니 온 힘을 다하지 않으며 소리가 안나요.

 

대부분 노래 부르는 것 좋아하시죠.

선호하는 노래가 다 다르고 시대도 다르고 장르도 다르고요.

 

호흡은 삶의 에너지인데  노래를 부를 때는 자연스럽게 규칙적이고 적극적인 호흡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호흡은 신체에 안정감을 주고 이완을 할 수 있게 하여 신체에 안정감과 에너지를 줄 수 있습니다.

 

노래는 억눌인 감정을 표현하고 표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의식 중에 내는 웃음소리, 울음소리, 한숨소리등은 외부 환경에 대한 자연스러운 소리 반응입니다.  음악학 461쪽에는 <노래 가사는 주변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매우 강력한 반응양식이다.>라고 나오는데 시대를 반영하는 가사부터 고백송 또...우유송 같은 가사도 다 포함되겠네요.

우유 좋아 우유 좋아 우유 주세요~^^ 그리고 아, 음 이런 말도 가사가 될 수 있습니다. 랄랄라 이런거요.

 

그리고 노동요. 일도 힘을 쓰고 노래도 힘을 쓰는 건데. 이상하게 노래를 하면서 일을 하면 오히려 능률이 오릅니다.

 

떼창이 있죠? 조직의 힘(?)을 발휘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장가~ 아기가 엄마의 노래를 들으며 잠 드는 것은 상상만해도 편안함이 느껴지는데요.  엄마가 자장가를 흥얼흥얼 하면서 그 리듬에 맞추어 손으로 아기를 토닥토닥해주면  엄마의  안정된 호흡이 아기에게 잘 전달될 수 있습니다.

 

음악치료에서 노래!!

 

예를 들어 우울증을 앓고 있는 40대 우울감을 호소하는 대상자에게 20대 유행했던 노래를 부르며 진행되는 음악치료프로그램을 적용한다거나 혹은 의미있는 노래의 가사에 대해 그룹에서 함께 가사토의 작업을 하며 노래를 감상하거나 함께 불러본다면 의미있는 공동체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서순환 또 이러한 의미있는 시간으로 인해 자존감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노인과의 활동에서 '고향의 봄'이 생각납니다.

고향의 봄이 1920년대 곡인거 대부분 잘 모르시죠? 고향의 봄을 부르며 70, 80대 노인들에게 고향에 대해 물으면

저마다 신나서 말씀을 많이 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자칫 소외되기 쉬운 노인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악 즉흥도 할 수 있습니다.

한창 학과공부, 취업준비로 바쁜 20대에게 여행을 간다면 누구와 어디를 어떻게...등등을 얘기 나누며 가사작업을 하고

..... 몇 단계의 과정을 거쳐... 함께 노래로 부르면 엄청 행복해합니다. 이미 여행을 떠난 기분이죠^^

 

 

 

 

멜로디는 대상자가 자유롭게 부르면 치료사가

악보를 그려줍니다.

영상도 공유하고 싶지만

비밀보장의 원칙에 따라ㅋ

 

어떤 세련된 곡보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요.

자신의 얘기가 있고 자신의 목소리로 멜로디를

즉흥적으로 만들었거든요^^

 

 

 

 

 

 

mallang 영화음악 !!!

 

흑인재즈뮤지션의 삶을 다룬 영화 '니나'

 

음악적 천재성, 강한 카리스마와 자유분방함을 가진

미국 흑인재즈 뮤지션 니나시몬(본명 Eunice Kathleen Waymon, 1933~2003)의 삶을 다룬 영화입니다.

흑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정을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 주장해

한 여성의 삶은 우울증, 알콜중독 등으로 연약한 한 인간의 모습을 영화 속에서는 그리기도 하지만

그녀는 시대에 저항하는 평등을 원하는 인권운동가였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가사가 많습니다.

 

 

이 곡은 바흐의 곡을 니나의 재즈 스타일로 바꾸어 부룬 'morph'. 

원래 니나는 미국 최초 흑인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무대에서 니나는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뮤직 & 테라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 NR  (0) 2020.10.18
음악심리치료 GIM  (4) 2020.10.18
music therapy 7 치료대상 / 인셉션 ost  (0) 2020.08.29
music therapy 5 영화음악 포레스트 검프  (0) 2020.08.17
music therapy 4  (0) 2020.08.17
music therapy 3  (2) 202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