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던 넷플릭스 6부작 드라마

2021. 12. 12. 13:08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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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던 

넷플릭스 6부작 드라마 

 

정해인.

<기생충>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의 연기를 접했다.

딱 보여지는 외모와는 달리 질풍노도의

거친 역할을 잘 소화해 내는 배우이다. 

깍아놓은 밥톨 같은 해말끔한 정해인의

눈빛 속 야생미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D.P. 

"야 너 어린 놈이 눈빛이 왜 그러냐?"

 

이 작품은 김보통의 웹툰 <D.P. 개의 날>을 드라마로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Deserter Pursuit"의 약자로 직역하면 '탈영병 추격'. 군용어로는 군사경찰(헌병)의 '군무이탈자 체포전담조'를 지칭한다.

 

요즘 매체에서 보여지는 가감 없는 잔인한 장면들에 굳이 이렇게까지 다 보여줘야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D.P는 이런 잔인한 장면보다

 

그 내용에서 오는 진한 감정이 더 앞서 마지막 6부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래서 7부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6부에서 그렇게까지 감정적이었던 이유가 6부가 마지막 클라이맥스였던것이었오 껄껄!!

 

야비한 선임의 도를 넘는 행동이 유도 유망주였지만 사람을 때리는것이 힘들어 웹툰작가로 전향한 후임 봉디샘을 미치게 만들었고

 

탈영한 봉디샘을 찾으러 가는 탈영병전담반 김성균과 구교환, 정해인, 이 조합의 카리스마와 유쾌함이 드라마의 핵심. 참 좋았다.

사실 드라마로 군대를 어떻다고 평가하는건 아닌것 같은게 지금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알 수 없는 것.

 

그래서 군대를 어떻다고 생각하기보단 이 사회와 그 속에 얽힌 인간애의 관점에서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마무리

D.P.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