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 행동 감상과 콜라주

2020. 11. 4. 01:24뮤직 &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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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음악치료 책을 읽으면서 와닿았던 부분들을 내 언어로 이해하며 풀어보았습니다.

음악치료  사람의 행동

음악치료 현장은 사회의 축소 현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주변과 이웃에 어떻게 관여하면서 살고 있는가는 음악치료를 할 때 어떻게 치료사나 동료에게 그리고 주어진 활동에 관여하는가를 보면서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생각을 해본다면 부모가 자식을 바라볼 때 그 아이의 행동을 보면 우리 아이가 잘못을 했는지 또는 좋은 일이 있었는지 그것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모른다할지라도 그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내가 나를 바라볼 때도 그렇습니다. 어떤 날은 방콕이 하고 싶고 가족들과 얘기 하는것도 귀찮고. 그런데 그렇다할 사건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서 이유를 생각 하지않고 그냥 지나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무 일도 없는데 갑자기 그런걸까요!! 그동안 많이 참아왔다거나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풀지 못하고 누적되어 왔다거나 결국 몸과 마음이 피로한 상태에 이르러서 그냥 널부러지고 싶은 것일겁니다.

 

즉,

사람의 정신적, 신체적 상태는 그 행동으로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습니다. 치료사는 클라이언트의 눈마주침, 움직임, 말의 빠르기 등을 보면서 그 상태를 진단할 수 있고 그에 맞는 음악치료프로그램을 계획, 실행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행동의 변화를 기록하고 수치화하여 클라이언트의 정신적, 신체적 변화를 판단합니다.

 

 

 

음악치료의 특징

이 음악치료의 독특한 점은 음악이라는" 즐거운 활동 과정이 곧 치료과정"이 되기 때문에, 이 자체가 클라이언트의 필요를 채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음악은 아름다운 요소가 다분하여 클라이언트에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독특한 점은 음악치료는 본질적으로 "창조적"이라는 것입니다. "창조적"이라는 것은 모든 판단에서 벗어나서 어떤 것이나 개별적인 것으로 수용하는 것이므로 클라이언트에게 있어 이 창조성은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의료분야와의 공통점은 음악치료 또한 그 효과가 데이터를 통해 평가된다는 것입니다. 즉 "과학적"이라는 것인데 이것은 음악치료가 대중에게, 클라이언트에게 신뢰감을 가질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이렇게 학구적인 글을 쓰고 있자니 몸이 비비 꼬이네요. 그래서 실습했던 내용을 올려 보렵니다.

 

이미 올라와 있는 위 사진들은 

<음악감상과 콜라주>라는 치료프로그램을 하면서 나온 것들입니다.

감상한 음악은 <humperdinck hansel and gretel ♬  www.youtube.com/watch?v=Z7xQL6ob4QU>

 

잠시 감상~~~

 

클라이언트는 중년여성입니다. 차분해 보이는 이 여성은 헨젤과 그레텔  음악을 감상하면서 잡지에서 그림을 선택하여 자르고 붙이는 콜라주 작업을 하였습니다.  감상을 마친 후 그림을 보니 거의 모든 그림에 탈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그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치료사가 그 부분을 말했을 때 그제야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라서 언급하기 그렇지만 

동기에게 물어보니 탈 것은 생동감, 에너지를 뜻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그림은 클라이언트가 마지막에 그린 그림입니다.

활짝 웃고 있네요. 콜라주의 탈것 이미지와 연결해 본다면 자아상도 꽤나 생동감 있어 보입니다.

 

잠시 실습생의 휴식 시간이었습니다.

 

 

역사 속에서 찾아 본 음악의 기능

기원전 5세기 그리스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피타고라스가 음악 12음계를 만든었다는 것, 알고 계시죠?  피타고라스는 음악과 수학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숫자를 이해하는 것이 모든 정신적, 육체적 세계를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고 하면서 음악과 리듬의 체계는 숫자에 의해 정리되어 우주의 조화를 증명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건강은 육체와 마음이 조화된 하모니에 의존한다고 믿어 특별히 카타르시스를 가져다주는 음악의 기능을 강조하였습니다.

※ 카타르시스란 종교적 의미로는 '정화', 의학적으로는 몸 안의 불순물을 배설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음악은 영혼의 감정이나 상태, 평온함, 분노, 용기 등 여러가지 성격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감정을 모방하는 음악을 들을 때 그 사람은 똑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도덕성에 영향을 미치는 음악의 힘에 대해 기술하였습니다.

 

르네상스시대에는 의학이 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방향을 잡게 된 시기였는데요, 르네상스 시대의 의사에게는 음악의 효과가 그들의 직업에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부수적인 방법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즉, 전염병이 돌 떄는 질병에 저항하기 위해 정서를 강하게 하는 음악을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일반적으로 분노나 슬픔 또는 근심을 피하고 긍정적으로 희망적인 자세를 격려하는 음악활동과 음악 감상을 추구하였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가 적절한 예가 될 수 있겠네요.

 

16세기의 보이티우스는 아이들이 자장가와 공포감을 조성하는 음악에 각각 다른 생리적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음악이 생리적인 반응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모든 음악을 양극화하여 나눌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음악스타일 면에서 자극적인 음악은 사람의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근육운동 체계를 활성화하고 침체시키는 조용한 음악은 사람의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로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출처 음악치료학>

코딩공부는

재밌다고 생각은 하는데 안하는걸 보면 재미가 없나봅니다.

행동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상 음악과 음악치료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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