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동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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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태양꽃
[독서] 내 이름 태양꽃 한강 동화 김세현 그림 올해 6월 마지막 과제는 음악극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강의 어른을 위한 동화 를 시나리오로 음악극을 만들었습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음악극이 됐긴 했지만요. 작가 한강의 이력은 꽤 화려합니다. 그녀의 많은 저서 중 저는 두 권을 읽었습니다. 와 책의 백분의 일부분 / 편집되었습니다. 고동색 담장 아래에서 태어난 태양꽃은 땅 속을 나오기만 하면 환한 빛이 가득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안간힘을 다 해 흙을 뚫고 땅 속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담장 밑은 너무 어두웠습니다. 밝은 세상을 보고 싶은 태양꽃은 담장을 타고 넘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태양꽃은 무척 천천히 자랐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담장 건너편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양지바른 꽃밭에 색색이 곱..
2020.12.27 -
눈물상자 어른을 위한 동화 -한강 -
한강 글 / 봄로야 그림 옛날, 아주 오랜 옛날은 아닌 옛날 (책이 이렇게 시작하는데 이 문구가 썩 마음에 든다.) 어느 마을에 눈물단지라는 별명을 가진 한 아이가 살고 있었다. 이 아이는 보통 사람들이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곧잘 눈물을 흘려서 친구들로부터 울보라고 놀림을 받았다. 아이가 마당에 핀 콩 꽃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던 어느 날 검은옷의 아저씨가 이 특별한 눈물을 가진 아이의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왜냐하면 아저씨는 눈물을 사기도 하고, 눈물을 모아 결정체를 만들어 햇빛에 반짝이는 보석으로 팔기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 . 이야기는 검은옷의 아저씨와 눈물단지의 만남으로 시작해서 이들의 미지의 여정으로 전개된다. 갖가지 이유를 가진 '투명한 눈물'. 그 눈물의 결정체 '보석' 갖가..
202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