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놈 박자기

pixabay.com  메트로놈

😁 P군과 함께하는 즐거운 피아노수업 !!

수요일  PM 10시 30분 ~ 1시

오늘은 박자 위주로 수업을 해보았습니다.

 

메트로놈  박자기

 

아래 악보 왼손을 보시면

왼손 파란음표를 연주할 때는 음들을 차례대로 치다가

빨간박스에 오면 두박자를 끝까지 채울때까지 기다려

가만히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뮤즈스코어3 사용

 

그런데 이 두박자를 다 채우지 않고 그 다음 음으로 진행해 버리면 연주자의 호흡이 엉키면서 소리도 엉키고 내가 지금 뭘 치고 있는지, 악보 어디를 치고 있는지 조금 힘들어지죠....

 

충분히 연습이 된 곡이라면 빨리 정신을 가다듬고 해결을 하면 되지만 많은 경우, 버벅되다가 노래를 마무리 하거나 중간에 노래를 멈추게 됩니다.  운동과 똑같아요.  호흡과 리듬 중요 !!

 

그래서 음악가들은 박자공부를 위해 메트로놈이라는 기계를 사용합니다.

 

메트로놈

메트로놈이라는 용어는 그리스어의 측정 Measure 를 뜻하는 메트론 Metron과 규칙적이게 하다의 뜻을 가진 노모스 Nomos를 합성한 단어입니다. 베토벤도 메트로놈을 극찬하였고 베토벤의 제자 체르니도 이를 애용했다고 하니 믿을만한 기계가 맞죠?  

 

▼ 제가 어렸을 때는 추가 있는 메트로놈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중간에 숫자와 빠르기 말이 써있는데 추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막대가 빨리 움직이고, 위로 올라갈수록 느려집니다.  움직임 속도에 맞추어 '똑딱똑딱' 소리가 납니다. 옆에 있는 태엽을 감으면 작동을 하고 태엽이 다 풀리면 멈춥니다.

 

메트로놈 박자기

 

▼ 그러다가 전자메트로놈을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제것과 똑같이 생긴 아래 삼익. 기억에 가격이 5~6만원이었는데 요즘은 가격이 조금 내려간것 같습니다. 네모난 건전지가 들어가고 건전지가 완전히 닳아 멈추기 직전까지는 동일한 박자를 제공해 줍니다.  일일이 태엽을 감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고 박자기 기능 외 튜너 기능도 있습니다.

 

전자메트로놈 

 

▼ 근래에는 앱을 사용하는데 많이 편리합니다. 따로 휴대하지 않아도 되고 건전지를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사용하는 앱입니다.  폰스토어에 메트로놈이라고 검색하면 파란바탕의 앱이 보입니다.  여러가지 사용해봤는데 저는 이 앱이 보기 편리하게 구성되어 눈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튜너 기능도 있습니다.

 

 

▼ 사용할 때 나오는 화면인데요.  숫자 120은 "60초 안에 4분음표를 120번 치는 속도"를 의미합니다. 숫자 아래  빠르기말 Allegro 라고 써있습니다. Allegro = 빠르게 !! 

 

같은 조건에서 120보다 숫자가 작아지면 더 느린 속도의 노래가 되고 120보다 숫자가 커지면 더 빠른 속도의 노래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음악가들은 메트로놈의 기계적인 박자가 자연스러운 음악의 흐름을 경직되게 한다고 메트로놈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메트로놈은 반스승입니다.  어떤 곡을 메트로놈으로 연습하다보면 동일하게 계속 막히는 부분이 있어요.  그렇다면 그 부분은 따로 떼어 더 느리게 또박또박 부분연습을 해야하는 구간입니다.

 

그렇게 연습한 후, 메트로놈을 끄고 연주를 해보면 호흡도 편안해지고 정해진 박자 안에서 적절한 표현도 가능하게 됩니다. 

 

결국은 호흡과 리듬 !!  선생님이 백번 말하는것 보다 메트로놈이 더 나을때가 많습니다. 스스로 알게되고 자신의 소리도 주의 깊게 듣게 되니까요. 

 

P군도 저 메트로놈 앱을 이용해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

수업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