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5. 22:13ㆍ영화.도서
07. 25
관계에서의 집중력 결핍
작가인 데이브 크렌쇼는 이렇게 썼다.
우리가 함께 사는 사람이나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관심을 온전히 받을 권리가 있다.
...
...
(저자)
한 사람은 열심히 대화를 이어가려 애쓰지만
다른 한 사람은 식탁 밑에서
문자를 보내고 있는 커플을 볼 때마다
크렌쇼의 말이 얼마나 큰 진리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p. 71
뚜렷한 기억이 있어서 매우 공감이 되었다.
한 10년도 더 지났다.
지인과 예쁜 카페에 갔다.
나보다 10살이나 위이시지만
늘 열정이 넘치시고 호기심이 많으셔서
이런저런 할 얘기도 많았고 나와는 공감대도 깊었다.
카페에 간 날
이 분이 카페 너무 예쁘다고 예쁘다고 하시면서
사진을 찍어서 지인한테 보내시고
나와 얘기를 나누다가 잠깐만 하고 또 사진을 보내시고
미안, 잠간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듯
몇 번을 반복하셨다.
워낙 가까운 사이이기도 했고.
"괜찮아요 편하게 하소서~~"
하지만
한 공간에 있는데 다른 공간에
있는 듯한 기분이 절로 드는건?
그때 꽤나 생각이 깊었는지 그 이후로
누군가를 만날 땐
무의식적으로 주의를 하게 된다.
그럼에도 망각할 때가 직장에서인데
나 스스로 주의를 주지 않으면
직장 고객들 얼굴 안 보고 대화할 때가 많아진다.
내 고객들이 어리기에 더더욱
총총총 바라보는 눈.
관심받고 싶어서
누군가는 안기고, 누군가는 툴툴대고
표현이 익숙한 아이, 표현이 서툰 아이
나는 어떤 아이였지?
핸드폰 캘린더에 주기적으로 쓴다.
"고객에게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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