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부르크뮐러 18

2020. 11. 26. 00:14뮤직 &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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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좋아진 ①부르크뮐러와 ②체르니.

오늘은 ①부르크뮐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요한 프리드리히 프란츠 부르크뮐러

Johann Friedrich Franz Burgmüller

 

1.요한 프리드리히 프란츠 부르크뮐러(Johann Friedrich Franz Burgmüller, 1806~1874)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낭만주의는 1810년 ~ 1900년대를 말하며 부르크뮐러는 낭만주의 음악가입니다. 낭만주의 음악가로는 모두가 잘 아는 쇼팽, 멘델스존, 슈만 등등이 있습니다. 부르크뮐러는 주로 어린이용 연습곡집을 썼습니다. 부르크뮐러는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 음악교사였습니다.

 

중세시대  -  르네상스  -  바로크  -  고전  -  낭만!!  -  현대

 

그러니까 익숙한 피아노 교재 이름 <부르크뮐러>는 음악가의 이름입니다. 예전에는 <체르니 100번>에 입문하게 되면 으레 병행했던 교재가 <부르크뮐러 25>였고 <체르니 30>을 들어가면 <소나티네>를 쳤습니다. 그래서인지 <부르크뮐러 18>을 접해 본 학생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2. 체르니 30~40번 수준의 연주자라면 남녀노소, 부르크뮐러 18 곡집을 꼭 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첫째,  테크닉이 그리 어렵지 않고 또 두 페이지로 매우 짧은 낭만파 음악입니다.  낭만시대의 음악답게 충분히 음악적 기분이 화려하고 표현이 풍성해서 연주자가 자신의 연주에 푹 빠져 만족스럽게 한 곡씩 곡을 마스터해낼 수 있습니다.

 

둘째, 비슷한 이유가 될 수 있겠는데 18곡이 표제음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곡마다 제목이 있습니다. 그 제목과 어울리게 표현하면서 연주하면 그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셋째, 악상 공부가 저절로 됩니다. 악상기호를 적용해 보면 음악의 스토리가 이해가 되고 그만큼 공부가 됩니다.

 

넷째, 반복되는 음형으로 손가락 훈련이 됩니다. 그런데 지겨운 반복 훈련이 아니라 낭만시대의 곡들이니만큼 낭만을 느끼면서 연습하게 되니 훨씬 더 능률적입니다.

 

3.1~18번 표제

1. 비밀 이야기      2. 진주      3. 목동의 귀로      4. 집시      5. 샘      6. 명량한 소녀      7. 자장가
8. 아지타 토르       9. 아침 종       10. 재빠른 움직임       11. 세레나데       12. 숲 속의 아침
13. 소낙비      14. 곤돌라의 뱃노래      15. 공기의 요정      16. 이별      17. 행진      18. 베틀가

 

 

"이 곡은 No.1 '비밀 이야기'인데요, 제목을 알기 전에 제목 붙여보기를 해도 재밌겠네요"

 

요즘 체르니 40번 치는 녀석들에게는 No.5 '샘'을 연습시키고 있습니다. 어려운 소나타 곡을 연습하기에 중간 중간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곧 체 30번 치는 녀석들에게도 감성을 표현하라고, 느껴 보라고 부르크뮐러 18에 있는 곡들을 과제곡으로 줄 계획입니다. 녀석들이 "갑자기요? 감성이 뭔데요??" 이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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