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해지는 영화 <3일의 휴가>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 모녀간의 사랑을 그린 영화. 슬프기도 하지만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따뜻하게 한다. 엄마 하면 음식을 빼놓을 수 없어서인지 복자(김해숙)의 요리를 그대로 닮은 진주(신민아)가 엄마의 아궁이로 요리하는 장면들이 꽤나 정겹고 맛깔스럽다. 나도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로 한상을 차려 좋아하는 한두 사람을 부르고 싶게 한다. 살아 있는 동안은 종에 가까운 재혼생활을 하며 진주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보내는 억척스러운 복자였지만 죽은 이후 복자의 무덤은 볕이 따뜻한 양지다. 100분 남짓한 상영시간 동안 모녀간의 어긋나는 많은 사연들이 가슴 아팠지만 그래도 이미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지켜주고 있다는 것이 영화 전반에 깔려 있어 좋았다. 특별히 너무나도 아름다운 신민아는 연기면에서 왜인지 어설플 것 같..
202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