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의 중요성

2024. 9. 3. 10:48영화.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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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의 중요성

 

mbti에서 F or T를 볼 때 막연하게 사람들은 F를 우위에 두는 것 같다. 예전에 심리 관련 영상을 보게 되었다. 초대 손님인 한 교수가 본인은 T인데 억울하다고 했다.

 

자기는 마음으로 이미 남의 감정, 상황에 충분히 공감을 했고 단지 어떻게 이것을 해결해 나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는 것뿐이라고 했다. 

 

결국 느낀 감정을 표현하면 공감력이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이고 아니면 공감력이 없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공감이란 사람, 상황에 대해 감정으로 느끼고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것이지 그 감정에 매몰되는 것은 아니다.

 

회복탄력성의 중요성

회복탄력성의 중요성

 

도서 아비투스를 읽으면서 나는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생각해 보았다.

 

책 45페이지에 짧은 예문이다.

 

     최근에 알고이 지역 알프스를 등산할 때였다. 좁은 비탈길이 이어졌고 길은 미끄러웠다. 어떤 남성과 그의 두 딸이 빠른 속도로 나를 추월했다. 그런데 앞서 걷던 어린 딸이 갑자기 미끄러졌고 가느다란 나무줄기를 가까스로 붙잡았다.

 

      아이 옆은 암벽이었는데 실제로 위험하진 않았지만 매우 가팔랐다. 아이의 입이 울 것처럼 씰룩거렸다. 

 

     "걱정 마." 아버지가 말한다. "다치진 않았니?" 아이가 끄덕이자 아버지가 손을 내민다. "잘했어 릴리. 가자. 15분만 더 가면 오두막이야." 1분 뒤에 셋은 모퉁이를 돌아 사라졌다.

 

 

저자는 말한다. "어쩌면 당신은 아버지의 반응이 너무 차갑다고 느꼈을지도 모른다."

 

잠깐 멈추고 아이의 마음을 달래줘야 하지 않았을까? 초코바를 주거나 등산을 중단하거나.

 

그런데 나는 이렇게 행동하는 편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진짜 공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아이 교육에 대한 측면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 또한 그렇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등산을 계속했다. 사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이 맞다.

 

딸들은 아버지의 이런 반응에서 미끄러지는 것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며 비극적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배운다.

 

회복탄력성의 중요성

 

중요한 것은 아버지의 이러한 태연함은  아비투스에 각인된다고 한다. 

 

미래에 부딪힐 어떤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넘어졌으면 훌훌 털고 일어나서 숨을 고른 후 가던 길을 계속 가면 된다는 것이다. 

회복탄력성의 중요성

 

큰돈을 벌고 파티를 여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이 잘못되었을 때

 

"자, 여러분! 속상하지만 일단 식사를 하며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야기해 봅시다"라고 말하는 편이 훨씬 멋지다.

 

 

회복탄력성의 중요성

 

이것이 회복 탄력성이다. 회복 탄력성은 위기의 상황에서 드러나고 길러진다. 

 

어려움이 있을 때 괴로워하고 원망하는 것 대신 빨리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나아가는 마음 상태, 행동력이 회복 탄력성이다.  

 

버틸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다양한 플랜을 계획할 수 있다. 플랜이 다양할수록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기고 결국 이루어 갈 가망성이 높다.

 

이런 과정이 반복될수록 신체 근육이 단련되는 것처럼 나의 마음 근육이 단련되어 주어진 과제 앞에서 더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된다.

 

도서 아비투스를 읽으며 성찰의 과정이 반복된다. 이 성찰이 내 삶의 작은 행복과 작은 성공의 반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