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영의 역사

평영의 역사

 

평영의 역사는 글 마지막 부분에 있습니다. 

이 글은 수영토크로 시작됩니다.

 

지난주즈음하여 평영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포자라는 단어가 있던데 어감이 맘에 안들지만 수영은 즐기려고 하는 것이니까 그냥 그럴까 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난 평포자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언젠가 마스터반으로 넘어가야하기 때문이다 😁

 

게다가 이번주 월요일에 평영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어 갑자기 자극이 되었다. 샘이 분명 중요한 포인트를 많이 알려줬는데 왜 그 시간만 지나면 내 몸은 리셋이 되는걸까.  그럼에도 자극이 되어 이젠 평영을 버릴수가 없게 되었다.

 

p.84

TI 수영 교과서 페이지84를 보면 "자유형이 어려운 사람은 평영부터 시작하자"라고 나온다. 평영은 간단하기 때문에 4가지 영법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영법이란다.  말이 되나....가장 복잡하다.

 

내가 접영을 하고 있었더니 언니가 평영으로 몸을 풀으란다. 말이 되나....젤로 숨 차다.

 

평영에 적합하지 않은 신체조건인가. 남자들이 평영을 힘들어한다는데 혹시 내가 남자의 신체조건인가....큰일이다.

 

▲ 이건 해보려고 했는데 몸 균형이 자꾸 깨진다.

아마도 다른걸 하고 있나보다.

하라는거 하지말라는거 이거저거 다 해보려고 한다.

" 느껴보기 "

 

▲ 이걸 한번 해볼까.

아무리생각해도 발보다 손동작이 더 문제인것 같다.

왜냐하면 손동작 할 때마다 불편하고 어색하다.

 

▲ 어떤 내용이던 책은 참고다. 

이런게 있구나 !! 정도만. 적용불가. 

수업 시간에 충실하는게 좋은듯.

 

▲ 유아풀에서는 수심이 낮아 하기가 어렵더라.

아쉬운 점.

 

 

⛱  내 맘을 가장 잘 알아주는건 나무위키를 작성한 사람이다.  누군지 섬세하다. 

 

" 안 그래도 느린 영법인데 속도를 내기 위해선 그야말로 죽어라 움직여야 한다. 평영 선수들마저도 200야드 자유형과 200야드 평영을 하고 나온 후의 표정을 보면 평영을 했을 때 표정이 압도적으로 더 어두운게 보인다. 그나마 좌우 대칭이 이루어져 균형을 잡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른 영법에 비해선 균형잡기가 쉬운 편이라는게 다행. 올림픽 8관왕 마이클펠프스도 가장 힘들어한다고 한다 ( 오~~~ ) "

 

평영에 대한 사진과 함께 구체적인 스토리가 꽤 길다. 재밌다. 마지막 부분이다.

 

" 수영 입문자가 여기서 많이들 좌절하고 접게 된다. 이는 평영이 느린 수영이라는 데에서 시작되는데......발은 분명 휘젓고 있는데 앞으로 나가진 않고 , 앞으로 나간다고 하더라도 매우 느리기 때문에 흥미를 쉽게 잃어버린다.  또한 유튜브 영상에는 참고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또한 참고 할 수 있다고 해도 자신의 자세를 고쳐 나가기 위해선 자신이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봐야 하는데 수영장의 특성 상 카메라를 들고 있을 수도 없다. 천 번의 킥을 차야 겨우 터득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 천 번을 찰만한 환경 또한 갖추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보통 자유수영 시간을 활용하게 되는데 자신이 혼자 수영장을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뒷 사람 수영 속도에 조바심이 나게 되어 제대로 집중을 못하고 두 세번 차다가 그냥 자유형 등으로 레인 끝까지 가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것들이 겹쳐 이 시기를 제대로 못 넘기고 접게 되며 이 시기만 넘기면 정말로 수영에 자신이 붙어 오랜 시간 열심히 하는 편이다. "

 

오늘의 마무리

천 번을 차서 평영이 된다면 짝짝짝!! 희망적이다.  그리고 수영에 흥미를 잃을만큼, 뭐  그렇게까지 평영을 꼭 해야하는건 아니지 않나 한다.

 

평영의 역사 현존하는 인류의 영법들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것으로 9000년 전의 벽화라든가 고대 그리스, 로마 등의 기록에서도 인류의 헤엄은 평영이었거나 최소한 평영과 매우 유사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인간이 본능적으로 가장 자연스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영법이 평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제1회 근대 올림픽인 1896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자유형 종목에서 모두가 평영을 하였다.

 

참고  평영 - 나무위키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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