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새벽에

2021. 10. 11. 02:59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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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새벽에

2021 마지막 공휴일 새벽입니다.

연휴에 낮잠을 많이 자서인지

잠이 오지 않습니다.

 

💦

 

또 비가 옵니다.

사실 비를 좋아해서 비가 오면

"너가 좋아하는 비가 와서 너 생각이 난다."며

어느 누군가는 꼭 카톡을 보냅니다.

 

 

하지만

저녁에 걷지도 못하게 비가 왜 이러는겁니까.

 

지난주 폭우가 쏟아지는 야밤엔

걷는 도중 비가 와서

비를 피하다 언제 그칠지 몰라

그냥 흠뻑 맞았습니다.

흠뻑 맞기엔 낭만도 객기도

어울리지 않는 폭우였습니다.

 

살아있는 폭우를 바로 눈앞에서 목격했습니다.

건너편 리어카에 쌓여 있던 폐지들이 다 날라가고 

온갖 것들이 다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흠뻑흠뻑 젖어서 집에 들어오니

바깥 세상과는 달리

집안은 조용하고 따뜻했습니다. 

 

🚿

 

어제 오늘 또 계속 비가 와요.

날이 밝기 전에 그쳐주기를!!

 

내일부터 한주는 맑을거라는

주간날씨를 확인했습니다. 

비가 이렇게나 왔으니 추워지겠죠.

겨울옷을 꺼내 입어야할것 같아요.

 

🥼

 

지금 내리는 새벽비도

꽤나 굵은 빗방울 같습니다. 

두두둑 툭툭툭 !!

이만 자야겠네요 

굿나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