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대인관계 형성

신생아 대인관계 형성

 

1. 공생적 단계

 

신생아 때 아이는 이 세상으로부터 환영받아야 합니다. 아이는 자신의 거울이 되어줄 양육자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생아는 양육자에게 완전히 상호의존이 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시기를 공생적 단계라 합니다.

 

아이는 자신에 대해 알아 가고, 기본적인 신체적 생존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양육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이 단계에서 아이는  무의식적으로는 자아가 독립되어 있지만, 아직 자아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안다거나 그것을 반영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 우리

아이가 '나됨'이라는 자아를 찾기 위해서는 양육자의 목소리와 눈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나'라는 존재 이전에 '우리'였습니다.

 

인생은 존재의 진정한 융합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아기의 운명은 어머니(양육자)가 되는 그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요람을 흔드는 그 손은 사실은 세상을 흔드는 것입니다."

 

 

3. 대인관계의 다리

 

양육자자가 아이를 위해 존재해 준다면, 아이는 그(녀)와 유대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 유대관계가 바로 앞으로의 모든 관계의 기반이 될 '대인관계의 다리"를 만들어주게 될 것입니다.

 

이때 형성된 대인관계의 다리는 아이가 앞으로 맞이하게 될 새로운 관계들에 대한 설계도가 됩니다. 만약 이 다리가 상호 존중과 좋은 가치 위에 세워진다면 이 아이는 대인관계에 대해 좋은 설계도가 형성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부당하게 부끄러움을 느끼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다리는 무너질 것이고 아이는 자신에게 다른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이로 인해 아이는 음식, 약물, 성 등의 병리적 관계들에 집착하게 될 수 있습니다. 

 

 

 

참고도서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