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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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데이즈 five days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 파이브데이즈. 목,금,토,일 그리고 목요일! 40대에 접어 든 주인공 로라는 영상의학과 MRI 촬영 기사이다. 그녀는 악성종양이라는 사실을 통보받게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늘 마주하며 많은 생각을 한다. 로라의 가정은 주변의 흔한 40대 여성의 가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느정도의 긴 결혼생활과 성인기에 접어 든 자녀를 두었다. 로라는 성실한 아내로, 엄마로 열심히 그 역할에 충실하지만 때로는 불안하고 때로는 불만스럽고, 때로는 외롭기도 하다. 그러던 찰나....... 로라는 세미나 때문에 떠난 여행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어렵지 않게 소설이 전개된다. 이 소설은 암(cancer)으로 얘기를 시작하고 암으로 끝난다. 하지만 소설 시작에서는 악성종..
2020.09.09 -
눈물상자 어른을 위한 동화 -한강 -
한강 글 / 봄로야 그림 옛날, 아주 오랜 옛날은 아닌 옛날 (책이 이렇게 시작하는데 이 문구가 썩 마음에 든다.) 어느 마을에 눈물단지라는 별명을 가진 한 아이가 살고 있었다. 이 아이는 보통 사람들이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곧잘 눈물을 흘려서 친구들로부터 울보라고 놀림을 받았다. 아이가 마당에 핀 콩 꽃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던 어느 날 검은옷의 아저씨가 이 특별한 눈물을 가진 아이의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왜냐하면 아저씨는 눈물을 사기도 하고, 눈물을 모아 결정체를 만들어 햇빛에 반짝이는 보석으로 팔기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 . 이야기는 검은옷의 아저씨와 눈물단지의 만남으로 시작해서 이들의 미지의 여정으로 전개된다. 갖가지 이유를 가진 '투명한 눈물'. 그 눈물의 결정체 '보석' 갖가..
2020.09.08 -
디어 마이 프렌즈 Dear my friends
노래 잔나비 여름이 여름이 가버리면은 따숩던 초록은 저물거야 서러운 마음은 어쩔 수 없지 웃으며 안녕할래 그래도 난 니 곁에서 함께 해줄게 외롭진 않을거야~ 손잡고 떠나요 라라라라 어디로 갈지는 모른대도 얼마나 좋아~ 내가 곁에 있으니~ 가을이 가을이 찾아 오면은 그것도 그 나름 빛날거야 앙칼진 바람도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구요 언제나 난 니 곁에서 함께 해줄게 외롭진 않을거야! 손잡고 떠나요 라라라라 어디로 갈지는 모른대도 얼마나 좋아~ 내가 곁에 있으니~ 어디쯤 온걸까 바람 부는 대로 가면 될까요 oh - my love ! oh - my friend ! 손잡고 떠나요 라라라라 어디로 갈지는 모른대도 얼마나 좋아~ 내가 곁에 있으니~ 어디쯤 왔을까 우리들은 이대로 멈출 진 모른대도 얼마나 좋아 oh ..
2020.09.08 -
김포 수안산성 드라이브 9월
소소하게 여기저기 다니는거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은 모든 약속을 취소, 거절하고 있습니다^^ 계속 집에 계신 어머니께 기분 전환겸 드라이브 어떠시냐고 했더니 주저 없이 좋다고 하시네요. 2020년 초에 전원마을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수안마을. 그리고 수안산성 김포공항 쪽에서는 차로 30분정도 달리면 됩니다. 9월 5일 토요일 동네산처럼 자그마한 산인데 도로를 달리다가 샛길로 네비가 안내를 해요. 이게 맞나 싶을 꼬불꼬불한 길을 의심스럽게 올라가다보면 초입이 나오는데 보이는 곳은 게이트볼장. 매미가 맴맴 거리네요 새도 껙껙 ㅋㅋ 지도 크게 보기 4월 처음 갔을 때 ! 4월 5일 일요일 친구와 도로 편의점에서 커피&군것질거리 사서 초입 주차장에서 창문 열어놓고 온라인예배도 드리고 군것질도 하고. 소규모의 등산도..
202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