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전 만드는 법

2020. 12. 22. 07:28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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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사람만 아는 배추전 맛있게 만드는 법

# 다이소 사과  8조각  컷팅기 

 

# 점심 메뉴

배추전 만들기

한국인들에게 김치전, 해물전이 익숙하다.  하지만 우리 집에선 배추전을 자주 굽는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겨울 김장을 담고 나면 늘 배추전을 구워주셨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소화 잘 되고 뒤탈이  없는 배추전을  자주 구워 먹는다.

 

 

안 먹어본 사람은 허연 배추가 무슨 맛일까 하겠지만 상상 그 이상 맛있어서 꼭 맛을 봐야 한다.

 

▶재료 : 배추 속( 하얀 겉도 괜찮다. 너무 투박하고 퍼런 부분은 탈락 ), 부침가루( 또는 메밀가루 ),  간장소스

 

▶방법 : 너무 주먹구구식 같지만 레시피는 조금 바뀌어도 맛있다.

너무 쉬운데 혹시 만들어 보시는 분들이 실패하실까 봐 설명만 길다.

"다음엔 사진을 찍어올리겠습니다. 순식간에 만드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1. 부침가루를 걸쭉하게 개어 놓는다.

2. 배추를 살짝 소금에 절인다. 안 절여도 된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소금에 살짝 절인 것이 더 완벽하게 맛있긴 하다.  하지만 안 절여도 배추가 기름에 익혀지면 배추 본연의 달달한 맛이 좋다.

3. 배추를 도마 위에 펴서 중앙 두툽한 부분을 칼날 말고, 뭉툭한 부분으로 탁탁 쳐주며 배추를 부드럽게 한다.

"칼날로 하면 배추 조각납니다."

4.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룬다. 

5. 팬에 배추를 엎드린다. 

6. 엎드린 배추에 부침가루를 졸졸 뿌리고 슥슥 바르고 한다. 

"반죽으로 배추를 완전히 덮으려고 애쓰지 마세요!!"

7. 배추가 기름에 지글지글 구워지면 넓은 뒤집개로 탁 뒤집어 또 반죽을 졸졸 슥슥 발라준다.

8. 또 지글지글 굽는다. 사진처럼 구워지면 된다.

9. 메밀가루를 쓰면 색깔이 회색이 된다. 메밀가루와 부침가루를 섞어 사용하기도 하고 메밀가루만 사용할 때는 반죽에 살짝 간을 한다.

10. 접시에 멋있게 담아 간장 소스와 함께 먹는다. 

&

사과 8조각

 

한 10년 됐을까.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 "선생님 사과 드세요" 하며 집에 있는 이 도구로 사과를 잘라 주었다.

처음 접한 도구를 두 달 전 즘 다이소에서 구입했다.

 

가격은 3,000원이었던 것 같다. 

 

양 날개를 누르면 씨 부분만 쏙 남기고 잘린다.

 

 

▶장점 : 매우 많이 편리하다. 

▶단점 : 사실 저 사과가 처음 집에 왔을 땐 커서 안 잘렸다. 엄청 큰 사이즈도 아니었는데 중간에 걸려 내려가지를 않았다.

사과가 세 달 정도 된 건가. 결국 사과는 쪼글쪼글 작아졌고 이제야 도구를 잘 사용할 수도 있게 되었다.

 

 

▶배추전 참고 위키백과


배추전은 안동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음식 중 하나입니다.  사투리로 ‘배추적’이라고 부르는 배추전은 안동과 그 인접한 지역 외에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음식입니다.  
타 지역의 사람들이 안동에 와서 배추전을 처음 접하면  대부분  “시골에서 먹을 것이 너무 없어 배추로 전을 다 부쳐 먹는구나” 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배추전은 섬유질이 풍부하여 몸에 유익할 뿐 아니라, 다른 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별미입니다.  

 

건강점심 메뉴 완성!!